중학교 국어 시험지를 받아 오는 날 집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이거 수업에서 배운 작품인데." 아이 말이 맞습니다. 시험 범위에 있었고, 수업에서 다뤘고, 교과서에 필기도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에 붙어 있던 물음이 아이가 외워 둔 것과 달랐습니다. 줄거리를 물어보면 아이는 술술 말합니다. "그러면 이 문장에서 화자가 왜 그렇게 말했을까?"로 바꿔 물으면 멈춥니다.
국어는 아는 양으로 점수가 나오는 과목처럼 보이지만, 중학교 시험이 실제로 보는 것은 아는 것을 처음 보는 물음에 붙이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작품을 다 배운 아이와, 작품을 다 배운 뒤 물음을 바꿔 연습한 아이의 점수가 갈립니다. 이 차이는 공부 시간이 아니라 공부 순서에서 옵니다.
시험 범위 국어를 공부하는 방식은 대개 이렇습니다. 교과서를 읽고, 선생님 필기를 옮겨 적고, 작품 해설을 읽고, 학습활동 답을 맞춰 봅니다. 여기까지 하면 작품에 대해 아는 것은 쌓입니다. 하지만 시험 문제는 작품에 대해 묻지 않습니다. 지문으로 잘라 붙인 그 몇 줄에 대해 묻습니다.
선지 다섯 개는 보통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두 개는 아이가 읽은 해설과 비슷해서 그럴듯하고, 하나는 본문에 나온 낱말을 그대로 써서 익숙하고, 하나는 맞는 말이지만 잘라 온 그 범위에서는 확인이 안 되고, 나머지 하나가 정답입니다. 해설을 외운 아이는 "그럴듯한 두 개"에서 반반이 됩니다. 반면 본문에서 근거를 짚는 훈련을 한 아이는 확인이 안 되는 선지를 먼저 걷어냅니다. 맞은 개수보다 어디서 둘까지 좁혔다가 틀렸는지를 보시면 아이가 어느 쪽인지 금방 드러납니다.
집에서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틀린 문제를 가져와 정답 선지가 왜 맞는지 교과서 본문에 줄을 그어 보라고 해 보십시오. "선생님이 그렇게 말했어요"라고 하면, 이 아이는 작품을 배운 것이고 지문을 읽는 연습은 아직 안 한 것입니다.
서술형은 따로 준비하지 않습니다. 1주차의 한 줄 요약을 두 문장으로 늘리는 연습이 그대로 서술형 답안이 됩니다. 조건(글자 수, 지시어 사용, 본문 인용 여부)을 지키는 습관만 마지막에 얹으면 됩니다.
영천에서 중등 국어를 봐 주는 곳은 아파트 단지 주변과 시내 상가에 모여 있습니다. 중앙동 영천문외LH센트럴타운 쪽, 동부동 영천청구타운1차와 영천우방타운 인근, 금호읍 금호우방타운 근처에서 학원이나 공부방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 수업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시험 범위 진도를 밀리지 않게 끌고 가고, 혼자서는 잘 안 펴는 문법 정리를 끝까지 돌게 합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문제는 반 수업에서 잘 안 잡힙니다. 국어 반 수업은 정답 해설 위에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가 고른 선지가 왜 그럴듯해 보였는지이고, 그 이유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게다가 영천 안에서도 학교마다 국어 교과서 출판사와 부교재가 다릅니다. 여러 학교 아이가 섞인 반은 공통으로 다룰 수 있는 부분(문법, 일반적인 작품 해설)에 무게를 두게 되고, 그 아이 시험지에 실제로 실릴 본문에 쓰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소수정예 종합학원은 여러 과목을 한 번에 맡기고 저녁 시간표를 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어는 그 시간표에서 가장 먼저 "책 많이 읽으면 되는 과목"으로 밀립니다.
1:1이 다른 지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그 아이 학교 교과서를 펴 놓고 수업합니다. 출판사가 다르면 실리는 본문부터 다릅니다. 둘째, 아이가 쓴 요약과 답안을 그대로 고칩니다. 국어 실력이 드러나는 곳은 고른 선지가 아니라 아이가 쓴 문장입니다. 셋째, 같은 지문으로 물음을 바꿔 물을 수 있습니다. 한 지문을 다섯 번 다르게 물어보는 일은 1:1에서만 가능하고, 그것이 정확히 오늘 글에서 말한 약점을 메우는 훈련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중·고등학교 2학기 중간고사는 대개 9월 말에서 10월 초입니다. 학교에 따라 이미 치른 곳도,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2학기 기말고사는 대개 12월 초에서 중순입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로 50일 남았고, 성적 통지는 12월 11일 금요일입니다. 검정고시는 대개 한 해 두 번, 4월과 8월에 치릅니다. 정확한 날짜는 다니는 학교 학사일정으로 확인해 주세요.
중간고사를 이미 치른 아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시험지가 손에 있을 때 틀린 문제의 근거를 교과서에서 짚는 작업을 해 두면 그 학교가 어디를 자르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기말고사 범위가 나오기 전에 끝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시험지를 버리면 이 재료가 사라집니다. 아직 시험이 남은 아이라면 위 3주 계획을 남은 날짜에 맞춰 줄여 쓰시면 됩니다.
영천과외는 영천시 초·중·고 학생을 두루 맡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중 일부입니다.
학교별로 무엇을 먼저 챙기는지는 영천 학교별 과외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영천여자중학교, 영동중학교, 금호중학교 페이지에서 학년대별로 보는 순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어에서 방문수업의 장점은 아이가 필기한 교과서와 학교에서 받은 학습지를 종이째로 함께 넘겨 볼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화상수업은 오가는 시간이 없어 시험 기간에 저녁이 통째로 남고, 본문을 화면에 띄워 선생님과 학생이 같은 문장에 같이 밑줄을 그으며 읽을 수 있습니다. 표시한 화면과 고친 답안이 그대로 남아 다음 시험 때 다시 열 수 있다는 점도 국어에서는 꽤 큽니다.
영천은 현재 화상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문수업을 원하시면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화상수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화상과외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